"우리 길동이네 ~ 놀러갈래?"
동네친구의 톡을보고 길동이네? 하고 익숙한 이름인데...라고 생각했다.
맞다!!
둘리의 영원한 보호자(?) 고길동이 있었지? ㅎㅎ
여러분들 쌍문동이 둘리의 고향이란 사실은 잘 알고 계시지요?
쌍문동에는 둘리 뮤지엄도 있고 둘리 벽화도 있고 버스정류장 곳곳에 둘리와 친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리와 추억여행하고 픈 분들은 '쌍문동'을 놀러오시면 됩니다.
하나 가볼만한 곳이 생겼네요~
바로 '길동이네 카페'입니다. 여기는 개인이 하는 카페이고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카페인데
쌍문시장 가는 쪽으로 가시다보면 코너집을 예쁘게 개조한 동네카페 ★입니다.
최근에 오픈한 카페여서 많은 분들이 모르실 수 있어요.
★길동이네 쌍문동 카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로113길 43
쌍문동 카페 추천 ★ 길동이네
길모퉁이 주택을 개조해서 새롭게 단장한 카페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나무, 라탄이고요. 둘리 캐릭터 인형들이 창을 통해 우리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합니다.
카페 밖에 메뉴판이 있어서 어떤 음료를 파는지 알수 있습니다.
안녕! 개구쟁이 둘리랑 도치 , 이름이 맞나? ㅎㅎ
정말 재미있게 본 2D만화인데 요즘 3D 만화는 저의 취향은 아니에요.
역시 만화는 2D가 좋은데 그런 만화주인공을 입체감 있는 인형을 만나게 되면 더더욱 신기하고 기쁘거든요.
그럼~
이제 길동이네 카페로 입장해 보겠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둘리와 깐따삐아 도치 인형이 우리를 반깁니다.
역시~ 카페는 눕방이조!
하지만 오늘 우리는 치마를 입었기 때문에 여기자리는 패스~
이따가 남녀커플은 오자마자 여기에 눕방하더라고요 ㅎㅎ
편한게 최고에요~
깨알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네요.
신기한건 보통 저런 창문이면 열수 없는 구조인데~
밖에서 위로 열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환기를 중요하게 여기는 저한텐 완전 맘에 들음 ㅋㅋ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쌍해지면
너도 어른이 되는 거란다."
헤헷. 저는 아직 둘리가 더 귀여운 걸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어른이네요.
마음은 그런데 현실은 어른이되야하는 ;;
짜잔~ 여기가 저희가 선택한 자리입니다.
라탄풍의 의자가 너무 시원하고 편해보여서 여기로 선택!
안타깝게도 메뉴판은 찍지못했어요. 손님이 저희뿐이었는데
너무 신나게 나대서(?) ㅋㅋ
진동벨도 '길동이네'라고 써있습니당.
이건 '버터 쿠키' 고길동 캐릭터 모양의 서비스 쿠키랍니다.
만원이상 결제시 서비스로 주신다고 했는데~
저랑 친구가 결제를 따로해서 그런가? ㅋㅋ
이런건 서비스로 보통 주시는데~ 센스가,,,(뭐 항상 손님입장은 그러니까;)
저랑 친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라탄풍의 쟁반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땅콩이 들어간 크림풍성한 토피넛라떼 같은데요. 커피도 들어가고 엄청 맛나요.
이건 제가 주문한 크림풍성 밀크티였는데 왜???????????내꺼는 크림이 없지?
솔직히 잘못 주셨나하고 다시 물어볼뻔 했어요.
밀크티 종류도 안써있고 요즘은 나이들어 그냥 넘어가는게 많아요 ^^
암튼 친구 메뉴가 더 맛있었어요.
남의떡이 더 맛있다는 건 아니고 진짜 맛있다.
담에 가면 저도 토피넛라떼? 를 먹어야 겟어요.
거품이 너무 크리미하고 맛있었음용.
길동이네 카페는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고요.
구름 모양의 조명이 신기하고~
또 좋은점은 날이 어두워지면 LED 조명으로 색이 변하고
간단하게 맥주한잔도 가능한 만능카페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해가 뉘엇뉘엇 지는 하늘과 구름이 너무 행복한 날씨에
우이천에서 멋진 사진 한장도 찍었습니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과 우이천과 북한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멋진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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